능성어는 다금바리(자바리)와 매우 흡사하여 종종 혼동되지만, 몸 측면에 7개의 굵은 흑갈색 세로줄(머리를 위로 세웠을 때 가로줄)이 선명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남해와 제주도의 깊은 수심 암초대, 해저 절벽 지대에 서식하며 수온이 상승하는 초여름부터 왕성한 식욕을 보입니다. 단단하고 차진 육질과 고소한 지방 맛으로 최고급 횟감으로 대접받습니다.
살아있는 산 전갱이나 생새우의 저항감을 로드 끝으로 느끼며 바닥 50cm~1m 권을 유지합니다. 미끼 물고기가 포식자의 접근을 느끼고 파닥거리는 '도망 신호'가 초릿대에 전해지면 호흡을 가다듬고 대기합니다. 능성어가 미끼를 물면 초릿대가 쑤욱 빨려 들어가며, 2차로 로드 전체가 수면을 향해 꺾일 때 온몸의 체중을 실어 챔질한 후 모터 파워로 수직 인양합니다.
능성어는 힘이 어마어마하여 조금이라도 드랙을 풀어두면 단 1초 만에 여 틈새로 처박혀 라인을 절단시킵니다. 따라서 드랙은 손으로 강하게 당겨도 풀리지 않을 정도로 잠그고, 히트 즉시 무조건 릴 핸들을 쉬지 않고 감아 바닥에서 5m 이상 격리시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