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미와 어구가자미(용가자미)는 동해 중·북부(고성, 속초, 양양, 강릉, 삼척) 수심 40~100m 모래와 고운 펄 바닥에 서식하는 냉수성 저서어류입니다. 겨울철부터 봄철 산란기를 맞아 연안 가까운 사질대로 무리를 지어 이동하며, 바닥에 숨어 있다가 갯지렁이, 단각류 등을 사냥합니다. 뼈째 썰어 먹는 세꼬시 회와 매운탕, 식해로 유명합니다.
가자미 낚시의 비결은 '모래 먼지 연출'과 '줄 태우기'입니다. 무거운 80~100호 추가 바닥에 닿으면 로드 끝을 2~3회 바닥에 '쿵, 쿵, 쿵' 찍어 모래 연무를 일으킵니다. 호기심 많은 가자미들이 먼지를 보고 모여들어 갯지렁이를 뭅니다. 초릿대가 투두둑 떨리면 즉시 감지 말고, 천천히 릴을 반 바퀴씩 감아주며 옆 바늘에 다른 가자미들이 연이어 걸려들도록 20~30초간 유도한 후 일정한 속도로 감아올립니다.
10단이나 되는 긴 채비는 바람이나 조류에 엉키기 매우 쉽습니다. 미끼를 꿸 때는 반드시 바닥에 채비를 늘어놓지 말고 배 난간의 자석판이나 거치대에 바늘을 순서대로 붙여두어야 하며, 투척할 때도 쇠추를 먼저 바다로 던져 채비가 일렬로 펴지며 내려가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