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장대)는 머리가 위아래로 납작하고 몸이 길쭉한 독특한 생김새를 지닌 대형 플랫피시입니다. 서해와 남해의 모래펄 백사장, 기수역, 방파제 주변 2~15m 얕은 수심에 서식하며 최대 70~80cm까지 자랍니다. 보호색을 띠고 모래 속에 완벽히 은신해 있다가 베이트피시나 게, 새우가 지나갈 때 입을 크게 벌려 폭발적인 흡입력으로 삼켜버립니다.
양태 루어 낚시의 기본은 '바닥 밀착 호핑 앤 드래깅'입니다. 캐스팅 후 지그헤드가 바닥에 닿으면 로드 팁을 30~50cm 톡톡 들어 올렸다가 웜이 바닥으로 미끄러져 떨어지게(폴링) 합니다. 입질은 바닥 착저 직후 웜이 정지해 있는 스테이 순간에 '텅!' 하고 강력하게 들어옵니다. 히트되면 머리를 좌우로 맹렬하게 흔드는 특유의 '헤드 셰이킹' 손맛이 일품입니다.
양태는 머리 양옆과 아가미 뚜껑, 등지느러미에 날카롭고 단단한 가시가 솟아 있습니다. 낚아 올린 뒤 맨손으로 만지면 깊은 자상을 입어 세균 감염과 심한 통증을 유발하므로, 반드시 립그립(피시그립)이나 집게를 사용하여 주둥이를 단단히 잡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