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수온 1~10℃의 차가운 심해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한류성 냉수 어종입니다. 겨울철 산란을 위해 12월부터 진해만과 동해 연안, 서해 어청도/격포 침선 일대로 회유하며, 수심 80~150m 깊은 암반 바닥이나 난파선 침선 주변에 밀집합니다. 성어는 80cm~1m 이상으로 자라며 탐식성이 극도로 강해 청어, 가자미, 오징어 등을 닥치는 대로 삼킵니다.
대구 지깅의 핵심은 정교한 바닥 유지와 '묵직한 슬로우 고패질'입니다. 350g 전후의 무거운 메탈지그를 프리 스풀로 바닥까지 찍은 후, 라인 슬랙을 감아 바닥에서 30cm~1m 띄웁니다. 로드를 가슴 높이에서 머리 위까지 1~1.5m 크게 부드럽게 쳐올렸다가(리프트), 지그가 팔랑거리며 떨어지도록 라인을 따라 내립니다(폴링). 입질은 폴링 시 텅 걸리는 충격이나 고패질 도중 바닥 돌에 걸린 듯 턱 멈추는 형태로 옵니다. 이때 지체 없이 로드를 세우고 전동릴 중속으로 일정한 텐션을 유지하며 감아올려야 입술 찢어짐을 방지합니다.
대구는 입 주변 점막이 연해 빠른 속도로 릴링하거나 강하게 펌핑하면 바늘이 찢어지며 털립니다. 전동릴 속도는 중속(15~18단계)을 유지하고 뜰채나 가프를 이용해 수면에서 신속히 갈무리해야 합니다. 또한 조류가 강할 때는 400g 이상으로 지그 무게를 증량하여 옆 사람과의 라인 엉킴을 사전에 차단하세요.